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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 전하는 일본경차소식
[아주 특별한 비교] 스즈키 허슬러 vs 스즈키 알토라팡 / 초인기 일본경차비교 본문
[아주 특별한 비교]
스즈키 허슬러 vs 스즈키 알토라팡
/초/인/기/일/본/경/차/비/교/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인기 일본경차인 스즈키 알토라팡과 스즈키 허슬러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비교하기에 앞서 각 모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1. 스즈키 알토라팡
스즈키의 알토라팡은 '라이프스타일을 풍요롭게 하는 친밀한 잡화나 가구와 같은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도구'라는 컨셉으로 2002년 1월에 첫 발매를 시작한 일본국민경차입니다. 10주년 모델이 나올 정도로 10년이상 인기를 갖고 있는 모델로 디자인면으로나 성능면으로나 친밀감으로나 상당한 부분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엔진은 현재 660cc DOHC VVT엔진과 터보엔진 두가지로 생산이되며 구동방식으로는 전륜구동의 CVT모델과 4륜구동모델이 생산됩니다. 아이들링스톱기능이 탑재되어 연비는 JC08모두 기준으로 26km/L로 상당히 좋습니다.
썬팅을 하지 않아도 피부를 보호해주는 프리미엄UV&IR커팅유리가 채택되어 있으며 시트히팅기능, 벤치시트(앞좌석의 운전석과 조수석이 연결), 상당히 넓은 실내공간, 넓은 시야각, 친밀감이 높은 실내인테리어 등 10년을 넘게 인기를 끌어온 알토라팡에는 그만한 장점이 충분히 있습니다.
2. 스즈키 허슬러
경웨건과 SUV를 융합시킨 경크로스오버 허슬러. 쉽게 말해 레저경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스포츠 등의 레저활동, 거친 노면에서도 거침없이 주행하는 분들을 위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가벼운 크로스오버'의 컨셉.
라인업에는 수동모델도 생산되며 CVT모델과 터보모델도 생산됩니다. 알토라팡과 마찬가지로 전륜, 4륜 모두 생산됩니다.
연비는 오토 CVT모델을 기준으로 29.2km/L의 저연비를 기록하고 있으며 레이저브레이크기술 및 다양한 운전안전장비가 채택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슬슬 두 차량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스즈키 알토라팡의 경우 일본에서는 G나 X모델이 골고루 판매되는 반면 한국에는 주로 X모델이 수입이 되었습니다. 허슬러와는 달리 중고모델도 상당히 많으며 구입에는 총 한달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허슬러는 아직 매물이 적은 반면에 스즈키 알토라팡은 매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즈키 알토라팡의 현재 생산모델 및 출고가격>
<스즈키 허슬러의 현재생산모델 및 출고가격>
세부적인 사양으로 본다면 허슬러에 비해 알토라팡이 출력이 아주약간 높은데 체감하기 힘들정도의 차이입니다.
연료탱크를 알토라팡이 3리터정도 크군요.
알토라팡은 14인치가 기본타이어로 출고되지안 허슬러는 15인치가 기본타이어로 출시됩니다.
알토라팡은 회전반경 4.4미터이지만 허슬러는 4.6미터로 알토라팡이 살짝 운전하기는 편할 듯 싶습니다.
연비로는 허슬러가 훨씬 앞서고 있습니다. 허슬러가 29.2km/L인 반면 알토라팡은 26km/L입니다.
<스즈키 알토라팡의 연비, 성능, 스팩>
<스즈키 허슬러의 연비, 성능, 스팩>
솔직히 위의 내용만으로 두 차종을 선택하고자 하시는 분께는 구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몇가지를 구분해서 제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익스테리어 디자인
디자인은 상당히 개인적이 성향이 강하지만 알토라팡의 경우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인기가 있습니다. 질리지 않으면서도 귀여운 디자인, 굉장히 안정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스즈키 허슬러는 편이 좀 갈리는 편입니다. 여성보다는 오히려 남성에게 좀더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색상 또한 알토라팡은 파스텔톤이 주 색상이라면 허슬러는 톡톡 튀는 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 실내인테리어 디자인
실내인테리어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현재까지는 알토라팡에 우위를 두고 싶군요. 그렇다고 스즈키 허슬러가 못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긴 하지만 10년이상의 사랑을 받은 알토라팡으로서는 그 우위를 쉽게 내놓을 것 같지 않습니다.
3. 연비
단연 허슬러가 앞섭니다. 허슬러 CVT모델은 오히려 수동모델보다도 연비가 좋습니다. 두모델 아이들 스톱기능을 기준으로 알토라팡은 26km/L, 허슬러는 29.2km/L입니다. 최근 일본의 모든 차량들이 점점 연비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30km/L를 넘는 차량도 상당히 많이 출고 되고 있습니다.
5. 주행성능
일반적인 주행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출력적인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다만 허슬러의 차량고가 높기 때문에 조금 험난한 도로에서도 운전이 가능합니다. 알토라팡 또한 운전하기 상당히 편하지만 말이죠. 경차로서는 둘다 크게 주행성능에는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6. 테크놀로지
두 차량을 비교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비교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즈키 알토라팡은 핵심적인 기술이 아이들링스톱기능(공회전시 엔진이 스스로 꺼지고 출발시 스스로 켜짐으로 공회전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를 막는 기술)과 힐어시스트기능(오르막길에 브레이크에서 악셀레이터로 발을 옮길 때 순간적으로 뒤로 밀리는 걸 방지해주는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허슬러에는 위 두가지 기능 외에 몇가지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일단 요즘 일본차들의 대세인 레이저브레이크 기능입니다. 전방에 장애물을 레이저로 탐지하여 일정거리로 가까이 다가오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알아서 브레이킹을 해주는 안전기술입니다. 또한 브레이크잠김방지기능으로 내리막길에 잦은 브레이킹으로 브레이크가 과열되어 브레이크가 평소보다 잘 듣지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주기 위해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기능입니다.
7. 컨셉
두 차량의 컨셉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알토라팡은 '친구와 같은 친밀함', 허슬러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타일면이나 운용면에서의 컨셉입니다. 허슬러의 경우 레저관련 악세사리가 주로 출시되며 알토라팡의 경우 스타일링과 관련된 악세사리가 많습니다.
저의 결론은 성능을 고른다면 허슬러, 디자인을 고른다면 알토라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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